Name | 유성룡 | 2024-10-15 |
Subject | [입시뉴스] 수능 D-30일 마무리 전략 | |
수능 D-30일 마무리 전략
공부한 내용 정리하면서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전략 잘 세우면 자신감 높아져 원점수·백분위 등급 상승 기대 실전문제·오답노트 활용 도움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 관리해야
2025학년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수험생들이 오르지 않는 성적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때문에 마음만 바쁘고 학습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한편으로는 체력적·정신적으로 지쳐 자포자기 심정으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해이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마무리 학습 전략을 잘 세워 실천한다면 좀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결전의 날이 다가올수록 불안감과 긴장감이 드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럴 때 계획을 세워 하나씩 달성해 가면 불안감보다는 자신감이 커지기 마련”이라고 조언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면서 실전 대비 문제풀이 등을 병행하면 약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고 있다고 말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면서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무리 전략만 잘 세워도 5~10점 정도의 원점수 상승은 물론 백분위 등급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지난 3, 5, 7월 학평과 6월 모평 결과와 비교해 보며 학습 전략을 짜야 한다. 원점수 몇 점은 별 의미가 없는 대신 영역별 백분위 점수에서 내 성적 위치가 어디쯤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성적이 어느 곡선을 그리고 있는지 살펴보는 객관적 분석이 필요하다”며 “영역별로 어느 정도 해야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는지, 아니면 유지할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습 전략은 실전문제 풀이 위주로 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기출 문제를 풀어보며 수능시험 유형을 집중적으로 익힐 필요가 있다. 유성룡 소장은 “EBS 교재에서 50%를 연계해 출제하므로 ‘EBS 수능특강’과 ‘EBS 수능완성’ 등 연계 교재에서 부족했던 부분은 다시 한번 풀어보는 것이 좋다”며 “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은 고난이도 문항을, 중위권 수험생들을 EBS 수능완성과 기출 문제를, 하위권 수험생들은 EBS 수능특강을 다시 풀어볼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지금 시점에 많이 사용하는 실전모의고사에서도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접한다고 생각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박한영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 전략담임실장은 “문제풀이에만 매달리지 말고,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나 순서 등을 점검하고, 나아가 문제와 관련된 개념이나 유사 기출 문제를 확인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기 소장은 △국어영역 : 문학은 EBS 교재에 실린 주요 작품들의 주제와 표현상 특징, 작가 경향을 정리하고 비문학은 각 글의 핵심 내용과 전개 방식, 허위 등을 찾는 연습을 할 것 △수학영역 : 자주 출제되는 문제와 출제 빈도가 높은 단원을 중심으로 실전 모의고사 문제를 풀 것 △영어영역 : 남은 기간 하루도 거르지 말고 어휘를 외우고,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감각을 유지할 것 △탐구영역 : 사회탐구는 교과서나 EBS 교재에 나오는 그림·도표·통계자료 등을 자세히 보고, 과학탐구는 교과서의 실험에 해당하는 부분을 유의해서 볼 것 등을 영역별 수능 마무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동안 작성한 오답 노트나 정리 노트 등을 활용해 오답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취약한 영역이나 단원을 집중 보강함으로써 실제 수능시험에서 틀리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문제풀이에서 실수하지 않고, 일정 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하는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중위권의 경우 기출 문제에서 요구하는 풀이 방식이나 접근법을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실제 점수 유지 및 향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완벽하게 숙지하지 못했거나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확실하게 자신의 지식으로 만드는 학습 전략도 요구된다. 유성룡 소장은 “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공식이 떠오르지 않거나, 정확한 개념 정의가 생각나지 않거나, 스스로가 정확하게 모르고 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간 부분도 한번 더 복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수능을 한 달 앞둔 이 시기에는 학습 전략과 별개로 평소 생활 리듬을 지키며 컨디션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균형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을 취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 회복, 정기적인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미영 기자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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