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유성룡 | 2023-11-02 |
Subject | [입시뉴스] “아는 것 확실하게 내 것으로”…2024 수능 마무리 전략 |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기간이 길지 않지만,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 후회 없는 수능을 위해 어떻게 보내야 할지 대성학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에스티유니타스교육연구소 등의 도움말을 토대로 마무리 전략을 정리했다. 지금은 수능을 최종 점검하고 마무리할 시기다. 인체의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당일에 맞춰 조정하는 한편, 실제 시험 시간에 따라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교육연구소장은 “학교에 등교해 자습을 하는 경우엔 수능시험에 따라 공부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수업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업 이후 공부 순서를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순으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며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공부를 확실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 실전 감각은 6‧9월 모평과 함께 EBS 연계교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남은 시간을 암기나 어려운 영역에 투자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대성학원 역시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수능 마무리 전략으로, 지금부터는 수능 영역별 시간을 지키며 모의고사를 푸는 연습을 할 것을 조언했다. 단, 하루 종일 전 과목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은 체력 소모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학교나 학원에서 실시하는 시험 외에 별도로 전 과목 모의고사를 치르기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과목을 쪼개어 시험볼 것을 추천했다. 이때 단순히 시간 내 모든 문제를 푸는 데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답안지 마킹 및 검토 시간 등을 고려한 시간 안배 연습,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의 대응 등 실제 시험을 가정한 시간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은 이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실전 능력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험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단순히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능 시간표에 맞춰 문제를 풀고 풀이 순서를 점검하면서 시험 방식에 적응하고 풀이 과정을 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쉬운 문제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문제일수록 대충 풀거나 아예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해처럼 난이도 가늠이 어려운 수능일수록 쉬운 문제에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문제를 풀고 나면 답을 확인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정리를 진행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성학원 쪽은 “이 시기가 되면 많은 학생들이 취약 과목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곤 하지만, 문제는 수능에서 어떤 과목이 어떤 수준으로 출제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잘하는 과목은 잘하는 대로 감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신경써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취약 과목을 아예 포기하는 전략은 더더욱 위험하다. 과목별 학습량 차이는 두되, 어느 한 쪽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적절히 시간을 분배해 과목 간 학습 균형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수능의 실전 감각을 지키는 것 못지않게 건강관리도 중요하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거나 새벽까지 공부하는 등의 무리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건 좋지 않다. 특히 수면의 경우 너무 적어도, 반대로 너무 많아도 학습 능률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 아울러 체력 유지와 함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는 독감이나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더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수능에 어울리는 리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학습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면서 공부한다면 후회를 남기지 않는 수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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