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유성룡 | 2023-05-26 | ||||||||||||||||||||||||||||||||||||||||||||||||||||||||||||||||||||||||||||||||||||||||||||||||||||||||||||||||||||||||||||||||||||||||||||||
Subject | [입시리포트]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졸업생과 이과생 강세 더 두드러진다! | |||||||||||||||||||||||||||||||||||||||||||||||||||||||||||||||||||||||||||||||||||||||||||||||||||||||||||||||||||||||||||||||||||||||||||||||
입시 리포트 6월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 현황 분석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졸업생과 이과생 강세 더 두드러진다!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6월 수능 모의평가 졸업생 지원자 19.0%로 역대 최대 오는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 수험생과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로 지원하고자 하는 이과 수험생의 강세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이과 수험생의 강세는 의학ㆍ치의학전문대학원이 의학ㆍ치의학대학으로 전환되면서 학부 신입생 선발로 변경한 것과 약학대학이 편입학 선발에서 신입학 선발로 변경하면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윤석열 정부가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도 반도체ㆍ디지털 등 첨단 분야 모집단위를 새롭게 개설하여 모집 정원을 증원하여 선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다, 이르면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예과 등 의학계열에서도 모집 정원을 증원하여 선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과 강세는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견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대학입시를 치르는 반수생의 증가도 예견되었고, 그 예로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휴학한 학생이 올해 225명으로 2019년에 70명이었던 것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기도 했다. 특히 졸업 수험생의 증가는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이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이 4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의무화됨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았다. 이를 보다 명확하게 증명해 주는 자료가 공개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6월 1일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 영역별 지원자 수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행되는 2024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에 지원한 졸업 수험생은 88,300명으로 전체 지원자 463,675명의 19.0%를 차지한다. 이는 2023학년도에 16.1%(76,675명)이었던 것보다 2.9%포인트 증가한 것이 될 뿐만 아니라 2022학년도 13.9%(67,105명)와 2021학년도 13.8%(66,757명)보다 각각 5.1%포인트와 5.2%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반면, 고3 수험생은 375,375명으로 전체 지원자 463,675명의 81.0%를 차지하였다. 이는 2023학년도에 83.9%(400,473명)이었던 것보다 2.9%포인트 감소한 것이 되고, 2022학년도 86.1%(415,794명)와 2021학년도 86.2%(416,529명)보다 각각 5.1%포인트와 5.2%포인트 감소한 것이 된다. 고3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25,098명이 감소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결과이다. 이처럼 고3 수험생은 감소하고 졸업 수험생은 증가함에 따라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는 졸업생의 강세가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보다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서 졸업생의 강세가 더 두드러질 것은 명확해 보인다. 왜냐하면 졸업생 대부분은 수능시험에 다시 도전하여 보다 높은 점수로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대 정시 모집에 합격한 졸업 수험생의 비율이 2022학년도에 57.6%(630명)이었던 것이 2023학년도에는 58.0%(818명)로 증가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앞으로 졸업 수험생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 52.8%로 사회탐구 52.6%보다 더 많이 지원 이과 수험생의 증가는 과학탐구 지원자 수로 확인할 수 있다. 왜냐하면 과학탐구 지원자가 바로 이과 수험생으로 최근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6월 수능 모의평가 기준으로 2021학년도에 212,243명(43.9%)이었던 과학탐구 지원자 수가 2022학년도에 228,362명(47.3%)으로 증가하였고, 2023학년도에도 237,630명(49.8%)으로 증가하였다. 그리고 2024학년도에는 244,993명(52.8%)으로 전체 지원자의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증가하였다. 2021학년도에 43.9%이었던 지원자 비율이 2024학년도에 52.8%로 무려 8.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과학탐구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의약학계열의 신입학 선발 인원 증가와 정부의 반도체ㆍ디지털 등 첨단 분야 모집 정원 확대 등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앞으로 의학 및 보건계열의 모집 정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능시험 과학탐구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러한 졸업 수험생과 이과 수험생의 증가는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고3 수험생과 문과 수험생의 상대적 박탈감과 함께 자연과학 등 순수 학문에 대한 열정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대학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학은 다양한 전공과 학문 분야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능력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고 하는 것을 …
【표 1】 6월 수능 모의평가 4개년 재학생ㆍ졸업생 지원자 수
【표 2】 6월 수능 모의평가 4개년 영역/과목별 지원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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